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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후기: "진짜 무서운 건 총이 아니라, 인사권이다" [서론: 정의 대신 권력을 택한 검사의 초상]조인성, 정우성 주연의 영화 '더 킹'은 한국 검찰 조직의 숨겨진 권력 암투를 다룬 스릴러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검사들의 싸움'이 아니라, '법'이 어떻게 '힘'의 시녀로 전락하는지를 보여주는 냉소적인 권력 풍자극입니다.주인공 '박태수'의 타락 과정을 통해, 이 영화가 보여주는 '시스템적 타락'은 '내부자들'이나 '부당거래'에서 느꼈던 공포를 더욱 현실적으로 파고듭니다.[본론 1: 불쾌한 공감, '시스템적 성공'을 위한 타협]주인공 '박태수(조인성)'는 '정의'가 주된 동기가 아닙니다. 그는 오직 '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막연한 열망으로 검사가 됩니다. 이후 한강식(정우성) 라인에 편승하며, 그는 법이 아닌 권력을, 국민이 아닌 위 사람을 쫓습니다.그.. 2025. 10. 31.
'관상' 후기: 운명은 읽었지만, '권력'을 이기지 못했던 이유 [서론: '왕이 될 상'과 '왕이 되려는 야심'의 충돌]2013년작 '관상'은 조선시대 '계유정난'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누가 왕이 될 상인가'를 맞추는 점괘극이 아닙니다.이 영화의 본질은 '운명(觀相)'이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가, 아니면 '선택(權力)'이 운명의 흐름을 뒤집는가라는, 지적이고 철학적인 질문에 있습니다. 관상가 '내경(송강호)'의 지식과 '수양대군(이정재)'의 야심이 충돌하는 그 지점에, 이 영화의 진정한 비극이 있었습니다.[본론 1: 운명이 아닌 '권력'이 인간의 삶을 지배한다]주인공 내경은 관상으로 운명을 읽지만, 예언은 번번이 현실의 야심 앞에서 무력화됩니다.이 괴리를 보며 관객은 질문하게 됩니다. 운명이란 고정된 미래가 아니라, 인간의 선택과 욕.. 2025. 10. 30.
'공작' 후기: 말 한마디가 총보다 무서웠던 이유, '내부의 적'을 고발하다 [서론: 이념을 넘어선 '인간'의 만남]2018년 개봉작 '공작'은 박찬욱 감독 제작에 황정민, 이성민이라는 믿음직한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실화 기반의 정치 첩보극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북한의 핵 정보를 빼내는 '정보전'이 아닙니다.오히려 '적국(敵國)'의 요원들이 이념을 넘어 신뢰를 쌓는 과정과, 그들을 배신하는 '자국의 정치권'의 민낯을 통해 '누가 진짜 적이었는가'라는 뼈아픈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었습니다.[본론 1: 정치는 적을 만들지만, 인간은 친구를 만든다]이 영화의 가장 큰 감동은 박석영(황정민)과 리명운(이성민) 사이에 싹트는 '신뢰'입니다. 리명운은 박석영이 '대한민국 스파이'임을 알지만, 그를 보호합니다.저는 이 장면들을 보며 "정치는 사람을 적으로 만들지만, 인간은 대화를 통해 친.. 2025. 10. 30.
'황해' 후기: 세상이 외면한 개인, '짐승'처럼 살 수밖에 없던 이유 [서론: '추격자'보다 더 어두운 생존의 무대]나홍진 감독의 영화 '황해'는 전작 '추격자'의 연장선에 있으면서도, 그 비극의 무대를 한국과 중국의 국경으로 확장합니다. 이 영화는 '돈' 때문에 시작된 추격이, 결국 '인간성'마저 잃고 짐승처럼 도망쳐야 하는 처절한 생존기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립니다.이 영화가 무서운 이유는, 영화 속에서 보이는 폭력보다도 '사회가 한 개인을 어떻게 무력하게 파멸시키는가'를 극단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본론 1: 악인이라기보다, '세상이 버린 생물'이었다]주인공 구남(하정우)은 빚과 아내를 찾기 위해 청부살인을 수락하는 '죄인'입니다. 하지만 그를 보며 관객이 느끼는 감정은 '분노'가 아닌 깊은 '연민'입니다.그의 모든 행동은 '생존' 그 자체에 기반합니다. 그는 인간.. 2025. 10. 29.
'추격자' 후기: 처절한 '개인의 절박함'이 '시스템의 무능'에 짓밟힐 때 [서론: '돈' 때문에 시작된, '인간성' 때문에 이어진 추격]나홍진 감독의 영화 '추격자'는 '곡성', '황해'로 이어지는 그의 세계관 중 가장 처절하고 비루한 스릴러입니다. 이 영화는 연쇄살인범을 쫓는 단순한 추격극이 아니라, '개인의 절박함'과 '시스템의 무능'이라는 한국 사회의 두 가지 어두운 단면이 어떻게 충돌하는지를 보여주는 잔혹한 기록입니다.이 영화가 주는 공포는 살인범의 잔혹함뿐 아니라, 우리의 무력한 현실과 너무나 닮아 있다는 사실에 있습니다.[본론 1: 영웅이 아닌, '처절하고 비루한' 우리 시대의 초상]주인공 엄중호(김윤석)는 전직 형사지만, 현직은 포주입니다. 그의 행동 동기는 정의감이 아니라 '돈'이 아까웠다는 지극히 비루한 동기였습니다.하지만 이 냉소적인 설정이 오히려 영화의 리.. 2025. 10. 29.
'부당거래' 후기: "악이 아닌 시스템", 최철기는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 [서론: '정의'는 누구의 것인가]류승완 감독의 영화 '부당거래'는 한국 사회의 심장부를 관통하는 부패와 권력의 역학을 다룬 문제작입니다. 표면적으로는 범죄 수사극이지만, 이 영화의 진짜 공포는 총을 든 악당이 아니라, "정의는 누구의 것인가"라는 냉소적인 질문에 있습니다.이 영화가 무서운 이유는, 악이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조직 안에서 '합리화된 선택'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본론 1: 개인의 윤리를 무력화하는 '부패 삼각 동맹']이 영화의 공포는 '경찰(황정민) - 검사(류승범) - 스폰서(유해진)'라는 세 주체의 '공생적 악의 순환구조'에서 비롯됩니다. 이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진실을 조작하며, 서로의 부패를 '조직을 위한 충성'으로 정당화합니다.이 '삼각 동맹.. 2025.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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