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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후기: 이 영화에 주인공이 없는 진짜 이유 (스포 없음) '1987' 후기: 이 영화에 주인공이 없는 진짜 이유 (스포 없음)[서론: '탁! 치니 억!'이라는 말도 안 되는 시대]영화 '1987'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2025년인 지금 들어도 말도 안 되는 그 한마디에서 시작합니다.이 영화는 한 대학생의 죽음을 은폐하려는 공권력과, 그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천만 영화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며, 그 암흑기에 나라를 위해 바른말을 하려던 젊은이들이 죽어가야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을 마주해야 했습니다.[본론 1: 이 영화에 '단 한 명의' 주인공은 없습니다]'서울의 봄'이나 '택시운전기사'와 달리, 이 영화는 한 명의 주인공을 따라가지 않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저는 이렇게 결론 내렸습니다."주인공이 없.. 2025. 11. 10.
'남산의 부장들' 후기: '서울의 봄'은 왜 필연이었나 (스포 없음) '남산의 부장들' 후기: '서울의 봄'은 왜 필연이었나 (스포 없음)[서론: '서울의 봄'의 원인을 찾아서]영화 '서울의 봄'을 보며, 어떻게 그토록 쉽게 권력이 찬탈될 수 있었는지 의문이었습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바로 그 '권력 공백기'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보여주는, '서울의 봄'의 프리퀄과도 같은 영화입니다.권력의 정점에서 모든 것을 누렸던 한 남자가 왜 그 방아쇠를 당겼는지, 그리고 그 총성이 어떻게 또 다른 비극을 불러왔는지 짚어보겠습니다.[본론 1: '충성'과 '배신'을 넘어선 방아쇠의 의미]영화는 '김규평(이병헌)'의 복잡한 심리를 따라갑니다. 그는 분명 '각하'의 충신이었지만, 점차 독재적으로 변해가는 권력에 나라가 망가져 가는 것을 목격합니다.저는 그가 당긴 방아쇠가 단순한 '충.. 2025. 11. 10.
극한직업' 1600만 관객의 이유: 짠한데 웃겼던 '이하늬'의 발견 [서론: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1,600만 관객을 동원한 국민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는 명대사처럼, 이 영화는 한국 코미디 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수많은 관객이 웃었지만, '왜' 그렇게까지 웃겼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저는 이 영화의 성공 비결이, 단순히 웃긴 대사가 아니라 '잘 짜인 아이러니'와 '배우들의 활약'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본론 1: '짠해서' 더 웃겼던 본업과 부업의 아이러니]이 영화의 가장 강력한 웃음 포인트는 '아이러니' 그 자체입니다. 마약반 형사들이 범인을 잡기 위해 치킨집을 열었는데, 정작 그 치킨이 너무 맛있어서 장사가 대박이 나는 상황입니다.본업인 범인은 잡아야 하는데, 부업인 장사가 너무 잘 돼서 피곤해하는 형.. 2025. 11. 9.
'변호인' 후기: '혼자'의 용기가 '모두'의 연대가 되기까지 (스포 없음) [서론: 돈만 쫓던 속물의 '결정적 변화']영화 '변호인'은 우리가 함께 이야기 나눈 '한국 현대사' 시리즈의 핵심을 관통하는 영화입니다. 주인공 '송우석(송강호)'은 처음엔 고시 패스 후 "돈 벌겠다"는 목표만을 향해 달리는, 지극히 속물적인 인물입니다. 학생 시위에 냉소적이며, 사회 부조리에는 관심이 없습니다.하지만 이 영화의 위대함은, 이 '평범한 현실 적응형 인물'이 어떻게 시대의 변호인으로 각성하는지를 처절하게 그렸다는 데 있습니다.[본론 1: '사회문제'가 '개인의 분노'가 된 순간]송우석의 '변화'는 거창한 이념이 아닌, '사적인 연대'에서 시작됩니다.결정적인 전환점은, 그에게 가족이나 다름없던 '국밥집 아들 진우'가 불법 연행되고, 끔찍한 고문까지 당한 사실을 알게 된 순간입니다. 그 사건.. 2025. 11. 7.
'범죄와의 전쟁' 후기: '가장 찌질한 놈'이 살아남는 씁쓸한 현실 (스포 없음) [서론: '멋있지 않아서' 더 현실적인 느와르]"살아있네!"라는 명대사로 유명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 198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파묘'의 최민식과 '추격자'의 하정우라는 두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압도적이었습니다.하지만 이 영화는 결코 '멋진' 조폭 영화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주인공 '최익현(최민식)'은 찌질하고 비열하기 짝이 없습니다. 저는 바로 그 '멋있지 않음'이, 이 영화를 가장 현실적이고 씁쓸한 느와르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본론 1: 찌질하지만 '공감'되는 주인공, 최익현]솔직히 처음엔 '최익현'이 찌질하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보스가 아니라, 족보를 들먹이며 권력을 구걸하고 위험하면 가장 먼저 발을 빼는, 현실 속 권력형 인간의 축소판입니다.하지만 이.. 2025. 11. 6.
'기생충' 후기: '냄새'라는 잔인한 선과 '희망 없는 결말'이 씁쓸한 이유 [서론: 아카데미 작품상, 그 씁쓸한 현실 고발]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를 뒤흔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2025년인 지금 이 영화를 다시 보니, 화려한 수상 기록보다 그 안에 담긴 '불편한 진실'이 더욱 뼈아프게 다가왔습니다.이 영화가 단순한 '부자 vs 빈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왜 더 잔인하고 씁쓸한 현실을 고발하는지, 저에게 가장 강렬하게 남은 3가지 포인트를 짚어보겠습니다.[본론 1: 가장 잔인한 상징, '냄새']이 영화는 수많은 상징으로 가득하지만, 2025년인 지금도 가장 소름 끼치고 잔인한 상징은 '냄새'였습니다.'냄새'는 단순한 후각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 그어진 '보이지 않는 계급선' 그 자체였습니다. 박 사장이 무심하게 말하는 "냄새가 좀..."이라는 한마디는, .. 2025.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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