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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터시티, 이상과 현실 사이의 긴장– 물-에너지-도시 넥서스가 ‘운영’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이유

by livingcity 2026.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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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도시

 

한 문장 핵심 요약
이 글은 스마트워터시티를 물·에너지·도시를 ICT로 통합 운영하고 KPI로 성과를 관리하는 ‘완성형 플랫폼 도시’로 상정한 논문의 이상이, 2026년 한국 스마트시티(부산 에코델타·세종 5-1) 현실과 만나며 통합 운영·성과 환류·지속가능성에서 왜 구조적 긴장을 낳는지 정리합니다.

 

[이 글은 이런 분들을 위한 정리입니다]

  • 스마트워터시티를 ‘물순환’이 아니라 운영 구조 관점에서 이해하고 싶은 연구자·학생
  • 국가시범도시에서 KPI가 왜 관리 도구가 되지 못하는지 고민하는 실무자
  • 스마트시티의 ‘통합’이 기술이 아니라 거버넌스 문제라고 느끼는 시민

도시와 삶의 구조를 연구하는 Livingcity입니다.
스마트워터시티는 ‘물’에서 시작하지만, 결국 한 질문으로 귀결됩니다.
“연결된 데이터는 많은데, 왜 도시는 통합적으로 ‘작동’하지 않는가?”


1. 이 논문이 던진 질문: 스마트워터시티는 ‘완성형 운영 모델’이 될 수 있는가

저자가 상정한 스마트워터시티의 이상적 조건은 분명합니다. 스마트시티는 단지 센서를 깔고 플랫폼을 만드는 ‘기술 도입’이 아니라, 물·에너지·도시가 ICT 기반으로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물순환 회복–탄소중립–삶의 질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는 통합 플랫폼 도시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 통합 운영: 기술·인프라·데이터가 하나의 운영 체계로 묶인다
  • KPI 기반 성과 관리: 목표가 지표로 정의되고, 성과가 추적된다
  • 피드백(환류): 성과가 운영 방식을 바꾸는 ‘관리 루프’로 작동한다
  • 지속가능성: 사업이 아니라 도시 운영 모델로서 장기 유지된다

즉, 이 논문에서 스마트워터시티는 과정(Process)이나 실험(Experiment)에 머무르지 않고, 최종적으로 완성된 결과 모델(Result)을 지향합니다.


2. 오늘의 스마트시티와의 어긋남: ‘넥서스’는 말하지만, ‘운영’은 분절된다

2026년 현재 한국의 스마트시티(부산 에코델타, 세종 5-1 포함)를 이 이상과 비교하면, 가장 크게 드러나는 결핍은 유기적 연계성과 KPI 기반 성과 관리의 실질성입니다.

2-1. 물–에너지–도시 넥서스의 ‘통합 작동’ 부재

  • 기술은 부분적으로 도입되었으나, 물·에너지·도시 서비스가 운영 단계에서 하나의 시스템처럼 반응하지 않는다
  • 데이터는 모이지만, 그 데이터가 부문 간 조정(예: 물 운영 ↔ 에너지 운영)으로 이어지는 구조는 약하다
  • 통합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부문별 최적화(각자 KPI)가 우선되기 쉽다

2-2. KPI의 한계: ‘설정’은 되었지만 ‘환류’가 약하다

  • KPI는 존재하지만, 성과가 정기적으로 공개·검증되고 운영에 반영되는 루프가 미흡하다
  • 지표가 ‘관리’가 아니라 ‘보고’로 소비되면, KPI는 실질적 통제 장치가 되지 못한다
  • 장기 지표(물순환 건전성, 탄소 저감 등)는 정권·예산 주기와 충돌하며 단기성과에 밀릴 수 있다

결과적으로, 스마트시티는 “기술적으로는 연결되어 있으나” 운영 체계로서 통합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3. Livingcity의 해석: 기술이 아니라 제도·거버넌스가 통합을 막는다

이 불일치는 기술 부족에서 비롯된 문제라기보다, 제도와 거버넌스의 구조에서 발생합니다.

  • 공기업 중심 추진 구조의 한계
    K-water, LH 등 공기업 중심 구조는 실증과 인프라 구축에는 강하지만, 서로 다른 부문(물·에너지·도시 서비스)을 묶어 단일 운영 거버넌스로 만드는 데는 제약이 있습니다.
  • 운영주체의 분절
    물 관리·에너지 관리·도시 서비스가 각기 다른 조직·사업·예산 단위로 운영되면, 통합 플랫폼이 있어도 의사결정은 분절됩니다. 결국 넥서스는 “개념”으로 남고 “운영”으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 시민 참여 데이터의 한계
    시민 데이터가 수집되더라도, 그것이 운영 권한(예산 조정, 운영 기준 변경)과 연결되지 않으면 참여는 ‘참고’에 머물고, 데이터 기반 운영은 실험 수준을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4. 부산 EDC·세종 5-1에 적용할 때 드러나는 긴장과 모순

  • 실험 vs 결과
    논문은 ‘완성형 결과 모델’을 상정하지만, 현실의 국가시범도시는 여전히 리빙랩·실증 중심의 실험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 통합 vs 분절
    논문은 물–에너지–도시 통합을 강조하지만, 현실에서는 부처·기관별 분절 운영이 지속되며 “통합 운영의 책임 주체”가 불명확해집니다.
  • 지속가능성 vs 정책 주기
    장기 성과가 핵심인 물순환·탄소중립 모델은 정권·예산 주기에 묶인 단기성과 중심 운영과 충돌할 수 있습니다.

이 긴장들은 결국 하나로 모입니다.
“완성형 모델을 지향할수록, 그 완성을 보장할 운영 체계가 더 먼저 필요하다.”


열린 질문으로 마무리하며

“한국의 스마트워터시티는 ‘완성된 결과’로 갈 것인가,
아니면 ‘실험을 전제로 한 운영 과정’으로 재정의되어야 하는가?”

스마트워터시티의 핵심은 기술 통합이 아니라 통합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거버넌스입니다. ‘결과 지향적 이상’을 유지하려면, 그 이상을 도시 운영에서 지속시키는 KPI-환류-책임의 구조가 먼저 설계되어야 합니다.


참고문헌
스마트워터시티 및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례를 중심으로 물–에너지–도시 넥서스와 KPI 기반 통합 운영을 논의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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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연구 노트 기반 분석 글입니다. 인용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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