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1,600만 관객을 동원한 국민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는 명대사처럼, 이 영화는 한국 코미디 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수많은 관객이 웃었지만, '왜' 그렇게까지 웃겼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저는 이 영화의 성공 비결이, 단순히 웃긴 대사가 아니라 '잘 짜인 아이러니'와 '배우들의 활약'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본론 1: '짠해서' 더 웃겼던 본업과 부업의 아이러니]
이 영화의 가장 강력한 웃음 포인트는 '아이러니' 그 자체입니다. 마약반 형사들이 범인을 잡기 위해 치킨집을 열었는데, 정작 그 치킨이 너무 맛있어서 장사가 대박이 나는 상황입니다.
본업인 범인은 잡아야 하는데, 부업인 장사가 너무 잘 돼서 피곤해하는 형사들의 모습을 보며 웃음이 터졌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본업을 잊은' 그들의 모습이 한편으로는 '짠하게' 느껴졌고, 바로 그 짠한 감정이 이 코미디를 더 깊이 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본론 2: '찰떡같고 능청스러웠던' 배우 이하늬의 활약]
이 영화의 성공 비결 두 번째는 단연 배우들의 활약입니다. 류승룡, 진선규, 이동휘, 공명까지 모든 배우가 훌륭했지만, 저는 배우 이하늬의 코미디 연기가 단연 돋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하늬 배우는 어떤 캐릭터든 '찰떡같이' 소화해내는 능력이 있습니다. 특히 '극한직업'에서 보여준 그녀의 코미디는 과장되지 않고 '능청스러워서' 더 웃겼습니다. 진지한 상황에서 터지는 그녀의 욕설과 액션은 1,600만 관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본론 3: 1600만의 진짜 성공 비결]
결국 '극한직업'의 1,600만 성공 비결은 이 두 가지의 완벽한 조합입니다.
바로 '경찰이 뜻밖에 치킨 장사를 너무 잘한다'는 기막힌 아이러니가 첫 번째이고, 이하늬와 진선규를 비롯한 5명 배우들의 '미친 활약'이 그 아이러니를 완벽하게 살려낸 것이 두 번째입니다. 아무리 좋은 설정이라도 배우가 살리지 못하면 무용지물이었을 것입니다.
[결론: 완벽한 설정과 완벽한 연기의 만남]
'극한직업'은 "어떻게 웃길 것인가"에 대해 가장 모범적인 답을 내놓은 영화입니다. '짠한' 아이러니라는 훌륭한 설정, 그리고 그것을 120% 살려낸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 이 두 가지가 만났을 때 1,600만이라는 흥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